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이진선 지음) 완독 서평.
당신도 사수가 없나요?
사수없는 제가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목차>
서점에서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라는 표지를 보고 공감이 가서 바로 목차를 확인했습니다.
'사수가 없는 게 기본 값'이라는 1장 제목이 제게는 너무 반전이었기 때문에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수가 있는 게 기본 값이지만, 흔히 있는 중소기업이나 사정이 어려운 회사의 경우에는 사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성장하기 어렵다는 게 그 당시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 생각이 만들어진 것은 '사수'라는 존재에 대해 당연히 생각하는 세간의 분위기나 모르는 게 많아 의지하고 싶은 그런 신입의 심리가 작용한 것도 있던 것 같습니다.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를 읽고 몇 달이 지났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우리는 사수가 없어도, 성장할 수 있다.' 물론 좋은 사수가 있을 때보다 실수를 더 많이 하고 방황하고 지름길을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일에 대한 열의가 있다면 자신의 방법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이죠.
저나 저자처럼 책이나, 여러 강의,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계속해서 '혼자 서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회사라는 안드로메다에서 우리는 우리의 항해법을 배워 혼자 여행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에서도 직접 제 일에 적용해보려고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먼저 '생각 상자'의 개념입니다.
우리에게는 자신만의 생각 상자가 있고 여기에는 크기와 면이 있습니다. 크기는 지식의 양, 면은 관점입니다. 우리가 많은 지식과 풍부한 관점을 가지고 있을수록 양질의 생각을 해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경험이 많은 연장자일수록 이런 지식과 관점이 풍부한 것을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신입이나 주니어같은 분들은 아무래도 이런 지식이나 관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일을 진행할 때에 넓게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지금 내가 좁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죠.
때문에 우리는 지식의 양을 늘리고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다면적 사고를 위해 다음 세 가지 질문을 기억하자.
˙ 누가, 어떤 프레임을 만들었는가? : 상자의 존재 인지하기
˙ 몇 가지 관점으로 대상을 보고 있는가? : 상자의 면 수 인지하기
˙ 관점마다 충분한 정보를 수집했는가? : 상자의 크기 인지하기
입체적 사고는 내가 지금 보는 관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시작한다. 동그란 생각 상자를 가질 때까지, 가진 관점을 요리조리 굴려보길 바란다. 라는 조언이 제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할 때면 내가 모르고 있어서 깨닫지 못한게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좁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 내 생각상자는 어떻지?라는 물음으로 대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려고 노력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상자를 머릿속으로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그다음 나는 사수없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1. 셀프멘토링
자기 객관화를 통해 '지금의 나'를 인식하고, '원하는 나'를 그린다. 그리고 사이의 간극을 좁힌다.
2. 의식적 연습
3F, 집중, 피드백, 수정. 업무를 잘개 쪼개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한다. 이를 통해 특정 상황에서 신속, 효율적으로 반응하게 만드는 머릿속의 정보 패턴 즉 심적 표상(마음속 이미지)를 만든다. 의식적 연습으로 심적 표상을 만드는 것이다.
3. 직업 앞에 태도를 설정한다.
'무엇을 하는 OO' 일이라는 액션 뒤에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를 기억한다. 버전 1.0 '디자이너', 버전 2.0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 버전 3.0 '영감을 주는 사람'처럼 태도와 원하는 바를 그리고 수정해가며 나만의 길을 찾아 간다.
이렇게 생각 상자 개념과 3가지 방법으로 간략히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나에게 가장 좋은 멘토는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이야기는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깨닫게 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한 스펜서 존슨의 책 <멘토>의 한구절, "각자가 자신의 행복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걸 인정합니까?"처럼 자신의 성장과 자립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동시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좌절하기 보다 희망을 품고 노력하여 나아가게끔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우리모두가 근사한 전문가로 자라날, 사무실의 다크호스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스타터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현장이라는 세상에서 다크호스가 되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서평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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