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고 얇고 강력한 책, 장사의 신.
일본의 백종원, 우노 다카시의 장사에 대한 모든 자세와 철학,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본인만의 작은 가게, 요식업을 하고 싶다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음식장사, 술장사에 대한 책이지만 사업, 그 자체를 관통하는 자세를 알 수 있다. 이런 얇은 책으로 그의 훌륭한 노하우를 이렇게 쉽게 알아도 되는 것인지 오히려 책을 사읽는 내가 작가에게 미안해질 정도이다.
장사의 신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부분을 골라서 정리해본다.
1. 그러니 가게를 만들 때는 '어떤 가게를 해야 잘 될까?' 만 궁리하지 말고,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진심으로 즐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라고. 그것이 오랫동안 장사를 해나갈 수 있는 기본이라 생각해.
>> 글잘쓰는법, 그딴건없지만 이라는 책에서 글을 계속 써나가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본인이 즐거운 글을 써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자기가 선택한 '내가 좋아하는 가게'에 들어가서 일을 한다면 실력 있는 인재로 자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지.
>> 이 말을 '본인이 원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 분야에서 반드시 실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적용해 볼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3. 실무는 미숙해도 상관없지만 '독립하면 이런 가게를 꾸밀 거야.' 하고 명확한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는 힘이 없으면 점장을 시킬 수 없어. 점장이나 경영자에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미지화하는 능력'이거든. 57p
생각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200% 다른 거란다. 생각하지 않은 것은 절대 자신의 손에 들어오지 않지. 59p
>> 생각하기, 상상하기, 이미지화하기가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아주 중요한 부분.
4. 첫 번째 가게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야. 그러니 이상과는 다르더라도 우선 손님을 불러들일 수 있는 실력을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해.
>> 첫 독립을 하게 되면, 생각하던 방보다 작고 허름한 원룸에서 시작을 하게 된다. 그럴 때 이방은 나의 목표가 아니라 더 큰 방으로 이사가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5. '판다'는 건 말이야. 예를 들어, 꽁치를 30마리 받았거들랑 그걸 오기로라도 다 팔고 말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거야.
>> 장사를 할 때 가져야 하는 '오기' 란 팔기 위해서 고민하는 과정을 갖는 것이고, 그 고민을 통해서 팔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일이란걸 상기할 수 있었다. 무엇인가를 팔기위해서는 어떻게서든 팔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장사의 신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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