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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정철의 '카피책' Old 하지만 넓게 카피를 다룬 책



카피책(정철 지음) ★★★☆☆
안녕하세요, 리뷰왕 사자입니다.


오늘은 363페이지에 달하는 전반적 카피 쓰기에 대해 다룬 정철의 '카피책'을 읽은 소감을 짤막히 말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2016년도에 발행된 4년이 넘은 책입니다. 30년 차 카피라이터 정철이라는 사람이 쓴 책이구요. 그 때문인지 내용은 좀 오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30년의 경력답게 카피에 대해 넓게 또는 깊게 아는 사람이 쓴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카피가 뭔지 좀 알고 싶은데, 대략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그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알고 싶다. 그러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드하다는 그리고 좀 두껍다는 단점이 있지만 읽는 사람이 건질 건 건지고 버릴 건 버리면서 읽어가면 괜찮다고 봅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많이 있기때문에 새책 사기에 부담스럽다면 중고서적으로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시 책 이야기를 하자면, 저자 정철은 30년 동안 쓰고 사용한 또는 버린 카피들을 창고에 잘 모셔두었다가 이 책에 쓰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선택되지 못한 카피, 선택된 카피들을 보면서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은 역시나 30년간의 그의 카피 노하우일 것입니다. 책 가득 들어있는 35가지의 팁을 본인 나름대로 소화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점입니다.




위의 한페이지를 보시더라도 오래전 모토로라 광고를 예를 드는 것처럼 시대적으로 오래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도 광고는 카피 1과 비주얼 1이 만나 3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라는 말은 읽으면서 가져갈만 합니다.




휴머니티는 영원한 크리에이티브 테마라는 부분에 나온 카피입니다. '아이들이 햇볕을 받고 자랄 수 있게 한 뼘만 비켜 지어주세요.' 저자가 쓴 카피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다는 생각이 든 카피였습니다.


이 카피는 아파트 햇빛을 막는 스포츠센터가 생긴다는 소식에 반대하는 카피인데 이런 카피는 시대가 많이 지나도 오래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조금 지루하다고 하면 지루한 책이었지만 배울 수 있는 점은 분명히 있었던 책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정철의 '카피책' 리뷰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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