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책 '브랜드 네이밍' 짧은 서평 _사실 그리 좋은 책은 아닙니다

'5일간 5권 책읽기 스터디 1기의 글입니다(라이프해커 자청 (naver.com))'


라이프해커 자청이 만든 5일이면 터지는 독서 폭탄 스터디?에 참여하는 바람에
야근으로 눈이 반쯤 감긴 상태로 짧은 서평을 남깁니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5권의 책은 보던 책을 섞어 골랐고 두껍지 않은 책 위주로 선택해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남길 책의 서평은 무엇이냐
'브랜드 네이밍'이라는 책입니다.
이름이라는 건 도대체 누가 짓고 어떻게 짓고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런 생각, 네임을 짓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필자는 카피라이터라는 직업과 동시에 의도치않게 네임을 짓는 일도 병행하고 있어
네이밍, 즉 이름을 짓는 일에 대해 여기저기 조사해본 바가 많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이 네이밍의 세계가 좁고 깊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수의 전문적인 네이미스트(네이밍하는 사람)이 활동하고 주로 프리랜서나 브랜딩회사에 소속되어
이름 짓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과자명부터 새로 나온 자동차 이름부터
이런 이름들은 브랜딩회사에서 나오기도 하고 프리랜서 네이미스트 또는 그냥 그 제품을 만든 마케팅팀에서
고안해서 나오는 이름들입니다.


이런 정보는 어디서 알았냐고요?
바로 '브랜드 네이밍'이라는 책에서 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네이미스트를 뽑는 회사에 면접을 가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일은 안하게 되었지만
브랜드 네이밍이 뭔지 그냥 얕은 지식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라는 분야가 있다면 영어가 뭔지 대충 어떤 건지 서술되어 있는 영단어책 같은 게
있는데 브랜드 네이밍이라는 이 책이 네이밍 분야에서 그런 책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214p가 끝인 얇은 책이니까 서서 잠깐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브랜드 네이밍(김상률, 정이찬 지음)


그래도 조금 실무에 반영해볼 만한 부분은 없을까?
아래의 목차에서 하나를 꼽자면

브랜드 네이밍 목차


여기 6장의 '발상에 도움이 되는 42가지 네이밍 기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명 기법, 지리 활용 기법, 단어 결합 기법, 단어 단축 기법, 조어 기법 등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고 또 예시가 아래 바로 나와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 세상엔 이미 좋은 서비스와 상품들이 많이 있죠. 그만큼 좋은 이름은 이미 어딘가에서 상표 등록까지 마치고
잘 쓰이고 있을 경우가 높습니다. 그래서 좋은 이름의 발굴은 쉽지 않습니다.


이 책 '브랜드 네이밍'에서 말하기를
네임 개발에서 중요한 점은 크게 세 가지


1. 제품의 특징을 잘 나타낼 것
2.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제시할 것
3. 소비자가 선호하는 단어를 활용해 사랑받을 것 


잘 지은 네임이란
소비자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네임인데
주로 콘셉트를 잘 표현한 네임,
트렌드를 이끈 네임,
이미지를 쇄신시킨 네임,
제품의 이미지를 잘 전이한 네임,
연상성을 높일 수 있는 네임을 들고 있습니다.


좋은 것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만 좋은 것을 만들기는 정~말 어렵죠.
그래서 이 책은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얻는 정도로 쓰기에 좋다는 판단이 듭니다.


이후의 네이밍은 수많은 고찰과 엄청난 연구를 통해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야근하고 돌아와 미루던 서평을 적어봤습니다.
이 책이 궁금하셨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유익한 독서의 시간되셨으면 좋겠습니다.

The end.

반응형